지방대 신입생 미충원 현실화... 지방대 위기 극복 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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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신입생 미충원 현실화... 지방대 위기 극복 간담회 열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4.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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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박주민 국회의원, 오는 30일 간담회 공동개최
지방대 위기 현실화... 지역의 목소리 듣고 제대로 된 해법 찾는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지방대학들의 신입생 미충원 상황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대 위기 극복 간담회가 오는 3일 열린다. (포스터=사교육걱정없는세상)copyright 데일리중앙
학령인구의 감소로 지방대학들의 신입생 미충원 상황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대 위기 극복 간담회가 오는 3일 열린다. (포스터=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학령인구의 급속한 감소로 지방대학들의 신입생 미충원 상황이 현실화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박주민 민주당 국회의원은 오는 30일 지방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교육 발전의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학령인구 감소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신입생 미충원이 대부분 지방대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이 문제가 수도권 과몰입과 지방대에 대한 대책 부족의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대와 지역사회가 건전한 발전을 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국가균형발전도 어려운 일이기에 지방대 위기를 지역에만 맡겨둘 수 없는 노릇이다.
 
학령인구 감소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온 일이지만 막상 신입생 미충원 현실과 마주하고 있는 대학들의 위기감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한계 대학에 대한 퇴로 마련,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등 해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학 입학정원이 학령인구보다 많다는 게 논의의 출발점이다. 그렇다고 대학의 구조조정만 바라보고 대학교육에 대한 사회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손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

이러한 가운데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대안이 '지자체-대학-기업의 연계'를 통한 위기 극복 방안이다. 대학의 문제를 지자체와 지역의 기업들이 함께 고민하면서 지역 발전 및 취업과 연결해 해법을 모색해 보자는 것이다.

앞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박주민 의원은 지난 달에도 두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열어 경남형 공유대학과 대학체제 개편에 대해 살펴봤다고 한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 사례를 위주로 살펴봤던 지난 토론회의 연장선상에서 광주·전남, 충북, 대구·경북 지역의 지방대 위기 극복을 위한 사례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교수, 학생(재학생 및 졸업생), 전문가, 기업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지방대 발전 방안들의 현황을 살펴보겠다는 것이 주최 쪽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간담회는 줌(ZOOM)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튜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채널과 '박주민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4월 30일 오전 10시30분.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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