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후보 가상대결, 민주당 후보 33% - 보수단일후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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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후보 가상대결, 민주당 후보 33% - 보수단일후보 40%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5.0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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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주자 적합도: 이재명 지사 29%, 이낙연 전 대표 12%, 정세균 총리 7%
4.7재보선 참패 직격탄 맞은 이낙연 전 대표 급락, 이 지사는 상승... 또렷한 차이
범보수 대권주자 적합도: 윤석열 전 총장 32%, 홍준표 의원 9%, 안철수 대표 8%
20대 대선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가상대결 결과 보수단일후보 40%, 민주당 후보 33%, 정의당 후보 5% 순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20대 대선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가상대결 결과 보수단일후보 40%, 민주당 후보 33%, 정의당 후보 5% 순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선이 '민주당-범보수-정의당'의 3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보수진영 단일후보'가 40%를 얻어 33%에 그친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29%를 얻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에 그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여유있게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 50%, 이낙연 전 대표 25%로 이 지사가 두 배 격차로 압도했다. 

이 지사는 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단독 과반을 얻었고 이 전 대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오는 6월 말께 20대 대선 예비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지금처럼 이재명 지사의 독주가 이어질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과 같은 젊은 실력자가 등장해 이 지사의 독주를 저지하는 반전이 일어날 지 주목된다.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2%의 지지를 얻어 각각 9%, 8%에 그친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보수층에서도 윤 전 총장이 절반 가까운 49%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군을 압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4월 27~3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나흘 간 실시한 이러한 내용의 정기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먼저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보수단일후보-정의당 후보'의 3자 구도를 가정한 가상대결 지지도는 보수단일후보(40%), 민주당 후보 33%, 정의당 후보(5%)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단일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앞섰다. 기타 후보 6%, 무응답은 16%로 집계됐다.

3월 대비 민주당은 1%, 보수단일후보는 2%포인트 동반 하락한 가운데 정의당은 2%포인트 올랐다. 참고로 민주당 후보 지지도 33%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세대별로 20대(18~29세)의 보수단일후보 우세가 눈에 띄었다.

구체적으로 30대(민주당 38%, 보수단일 35%), 40대(44%, 31%)에서는 민주당 후보, 18~19세/20대(28%, 36%), 50대(31%, 45%), 60대(28%, 56%), 70대 이상(29%, 37%)에서는 보수단일후보가 각각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호남(민주당 62%, 보수단일 15%)에서 민주당 후보, 서울(30%, 46%), 충청(29%, 42%), 대구/경북(18%, 49%), 부울경(24%, 46%), 강원/제주(34%, 48%)는 보수단일후보의 우세로 나타났다. 경기/인천(36%, 36%)에서는 두 후보가 똑같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층의 67%는 보수단일후보, 진보층의 62%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24%, 보수단일 26%)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보수단일후보 30%, 민주당 후보 7%, 정의당 후보 1%로 보수단일후보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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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민주당은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순이었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홍준표 의원, 안철수 대표 순이었다.

먼저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이재명 29%, 이낙연 12%, 정세균 7%, 추미애 3%, 임종석·박용진 2%, 김두관·이광재·최문순 1% 등의 순이었다. 3월 대비 이 지사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전 대표는 4%포인트 내렸고 정 전 총리는 3%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지지층(n : 327명)에서는 이재명(50%), 이낙연(25%), 정세균(7%), 추미애(4%), 임종석·김두관(2%), 박용진·이광재·최문순(1%) 등의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3월 대비 이재명 지사는 5%포인트, 정세균 전 총리는 4%포인트 동반 상승한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9%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4.7재보선 참패 직격탄을 맞은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20%대로 내려갔고 이 지사는 단독 과반을 기록해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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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가 이어졌다.

전체 응답층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32%를 얻어 다른 주자들을 압도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 9%, 안철수 대표 8%,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5% 순이었다. 그밖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3%, 홍정욱 전 국회의원·원희룡 제주도지사·김태호 전 국회의원 2%, 김동연 전 부총리 1% 등의 지지를 얻었다. 3월 대비 윤 전 총장은 2%포인트, 안 대표는 1%포인트 동반 내린 반면 홍 의원은 2%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층(n : 426명)에서는 윤석열(49%), 홍준표(10%), 안철수·오세훈(6%), 황교안(5%), 유승민(3%), 홍정욱·원희룡·김태호(2%), 김동연(1%) 등의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3월 대비 윤 전 총장은 2%인트, 안 대표는 1%포인트 동반 하락했고 홍 의원은 3%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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