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영석 국민의힘 국회의원(양산시 갑)이 6일 '혁신과 통합'의 기치를 들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영남 3선의 윤영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를 위한 혁신과 통합의 기수가 되겠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의원은 "내년 정권교체와 정권교체 이후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의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만들 수 있는 혁신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수도권 대 영남, 초선 대 다선' 등의 소모적이고 대결적인 논쟁에 대해 "당의 혁신과 정권교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진부한 중진과 의욕 충만한 초선의 소통과 단합을 이끌 수 있는 자신이 최고의 당대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3패 정권이자 3붕 정부라고 평가했다.

다시 말해 △경제 및 부동산 정책 실패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실패 △국민 통합 정책 실패의 3패 정권이자 △자유민주 질서 붕괴 △삼권분립 정부구조 붕괴 △공정 및 정의 사회를 붕괴시킨 3붕 정부라는 것이다.

확실한 개혁과 변화를 약속한 윤 의원은 "개혁과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노련한 경륜 위에 개혁과 변화를 싣겠다"고 말했다.

첫째로 디지털 플랫폼 정당 구축을 약속했다.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21세기형 정당으로 국민의힘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젊고 민주적인, 국민에게 활짝 열린 정당을 추구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정치에 정보통신기술, 디지털기술을 접목시켜 국민의 참여민주주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당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정치개혁과 정당개혁, 정책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치개혁을 지속적으로 지향하고 당원의 신뢰를 얻기 위한 민주적 정당개혁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당의 정책 기능을 강화해 주택문제와 청년 취업문제, 사회갈등문제 해결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년실업 대책 특위 △경제특위 △외교안보특위 등을 설치하고 당내 싱크탱크에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만들어 국민의힘을 '젊고 일하는 정당'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셋째로 4년 중임 대통령제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내년 3.9대선 전에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여야 합의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을 다시 뽑는 대선은 또 다른 국정 실패의 연속이고 또 한 명의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어 낼 뿐"이라며 "4년 중임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강력히 견제하는 장치를 확실히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독일의 주에 버금갈 정도로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약속했다.

윤 의원은 끝으로 "파도가 높을수록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선장이 필요하다. 골이 깊을수록 포용력과 공감 능력을 갖춘 강직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저 윤영석은 오직 대한민국만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겠다"라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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