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국정지지율 30%대 중반 안팎... 요동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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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국정지지율 30%대 중반 안팎... 요동 극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5.1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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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YTN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 36.0%(↗), 부정평가 60.3%(↘)
LH투기 의혹 이후 보인 박스권 흐름에 변화... 여전히 부정평가 60% 웃돌아
한사연-TBS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 줄고 부정평가 크게 늘어 요동 극심
지난 주 대비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평가가 줄고 부정평가는 크게 늘어
10일 취임 4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1년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청와대)copyright 데일리중앙
10일 취임 4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1년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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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10일 취임 4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중반 안팎에서 요동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5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0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0%포인트 오른 36.0%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줄어든 60.3%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가 45%를 넘었다. '모름/무응답'은 3.7%.

또 같은 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5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줄고 부정평가는 급증하는 등 요동이 극심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긍정평가 33.9%, 부정평가 62.0%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5.7%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7.1%포인트 늘었다. 긍-부정 간 차이는 28.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그래픽디자인=한국사회여론연구소.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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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연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전통적 지지층인 40대(47.7%), 광주/전라(52.0%), 진보성향층(69.5%), 민주당 지지층(84.3%)에서 높았다.

부정평가는 60세 이상(69.9%), 20대(69.5%), 대구/경북(70.8%), 학생(70.7%), 자영업층(70.2%) 보수성향층(79.3%), 국민의힘 지지층(97.2%)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 대비 부산/울산/경남에서긍정평가(41.7%→29.6%, 12.1%p↓)가 줄고 부정평가(48.5%→68.1%,19.6%p↑)가 크게 늘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오르며 LH 투기 의혹 이후 보였던 박스권 흐름에 변화가 생기긴 했지만 부정평가가 8주째 60%를 웃돌았다.

PK(10.0%P↑)·서울(2.4%P↑), 40대(9.5%P↑)·50대(8.6%P↑), 무당층(2.0%P↑), 보수층(4.4%P↑)·중도층(3.8%P↑), 자영업(7.0%P↑)에서 긍정평가가 대체로 증가했다.

부정평가는 충청권(2.2%P↑), 30대(4.8%P↑)·70대 이상(3.4%P↑), 정의당 지지층(10.7%P↑), 노동직(6.8%P↑)에서 주로 늘어난 걸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1년에 대한 국정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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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3일, 4일, 6일, 7일 만 18세 이상 국민 2015명에게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한사연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8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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