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유족회, 41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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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유족회, 41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초청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5.17 0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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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정운천 의원, 보수정당 국회의원으로서 최초로 5.18단체 초청받아
그동안 국민의힘이 꾸준히 추진한 호남동행 행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
5.18유족회는 오는 17일 열리는 41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2명을 초청했다. (사진=5.18유족회)copyright 데일리중앙
5.18유족회는 오는 17일 열리는 41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2명을 초청했다. (사진=5.18유족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5.18유족회가 41주년 추모제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2명(성일종·정운천)을 초청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정운천 의원은 "사단법인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초청으로 17일 광주를 방문해 ‘5.18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5.18단체 초청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꾸준히 추진한 호남동행 행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 보수정권 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로 논란이 되던 때와 비교하면 상전벽해의 상황이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은 "오월 영령들께서 남기신 뜻을 이어받아 5‧18정신을 국민대통합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은 "과거 우리 국민의힘이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소홀했던 면이 있었으나 이제는 우리당도 많이 반성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바친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분의 민주화 정신를 계승해 새시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7일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면서 국민대통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또 국민의힘 52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호남동행국회의원단도 호남 지자체와 자매결연, 예산협의 등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친호남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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