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소위 만남장면 촬영 부사관 인권침해로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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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소위 만남장면 촬영 부사관 인권침해로 감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5.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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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육군에 따르면 전남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에서 교육 중인 남녀 소위가 만남을 가진 초소 현장을 촬영한 부사관이 감찰 조사를 받게 된다.

해당 부사관은 보병학교 신임 남녀 소위가 지난 23일 빈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것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초소 내부를 비롯 남녀 소위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25일 사진은 군 장교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 퍼졌고, 군 관계자는 "현재 사진을 찍은 부사관이 유포 했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군은 해당 사진과 남녀 소위의 출신학교 가 언론에 공개된 데 따른 명예훼손이나 인권 침해 소지 유무에 대해 파악 중이다.

남녀 소위가 휴일에 만난 것을 해당 부사관이 사진까지 찍은 건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소위 2명에 대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검토 후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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