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노련,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 만나 노동현안 해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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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노련,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 만나 노동현안 해결 요청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5.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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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택상 부시장 "고용안정, 근로조건 개선 적극 돕겠다... 영종도 내 VTS 설치 안 한다"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인국공노련)은 지난 26일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만나 인천국제공항 내 노동 현안 해결을 요청하고 인천시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사진=인국공노련)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인국공노련)은 지난 26일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만나 인천국제공항 내 노동 현안 해결을 요청하고 인천시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사진=인국공노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인국공노련)은 지난 26일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인천공항공사에서 만나 인천국제공항 내 노동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이날 회동에서 인국공노련은 ▲'인국공사태'로 야기된 고용불안을 잠재우고 빠른 시일 내에 고용안정이 마무리될 것 ▲자회사 노동자의 최대 현안인 교대제 개편과 낙찰률 폐지에 대한 관심 당부 ▲영종도 내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이전 추진에 대한 건강권 침해 우려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노동자들을 다독였다.

장기호(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 인국공노련 의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인 졸속 정규직 전환 추진으로 야기된 이른바 '인국공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의장은 "인국공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회사로 전환이 안된 보안검색 노동자의 고용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자회사로 고용 안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임정훈 인천공항노동조합 위원장은 "매일 아침 인국공노련 소속의 노동조합은 교대제 개편과 낙찰률 폐지를 관철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자회사의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인천시의 관심을 요구했다.

조택상 정무부시장은 "인천시에서도 인천공항 1만여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천시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인국공노련은 또 영종도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이전 추진에 따른 영종도 주민들과 인천공항 노동자들의 건강권 침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명한 인천공항시설통합노동조합 위원장은 "영종도 내 VTS 이전 설치 관련 소문으로 인천공항 노동자와 영종도 주민들이 전자파의 피해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인천시의 입장을 물었다.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인천시는 인천공항 노동자와 영종도 주민의 건강권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있다"면서 "영종도 내에 VTS를 설치하는 일은 없다"고 분명한 어조로 약속했다.

인국공노련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1만여 노동자의 권익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다. 본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1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노동조합/인천공항시설통합노동조합, 2자회사 인천국제공항민주노동조합/인천공항노동조합, 3자회사 인천공항보안검색통합노동조합/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노동조합이 소속돼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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