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건립, 행안부 타당성조사 이어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상태바
고양시 신청사 건립, 행안부 타당성조사 이어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6.02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심사 절차 대부분 마무리하고 속도감있게 건립 사업 추진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대에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예정
오는 2025년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들어서게 될 고양시 새 청사 조감도.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오는 2025년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들어서게 될 고양시 새 청사 조감도.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고양시는 지난 4월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경기도에 의뢰한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지난 1일 최종 통과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고양시의 신청사 건립사업의 필요성, 재정·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행정적인 심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신청사 건물·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 계획'이 지난달 17일 시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할 근거를 마련, 더욱 속도감 있게 건립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 2950억원, 연면적 7만3946㎡ 규모의 신청사 건립사업은 오는 9월 국제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1월 건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대부분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예산도 1000억원 이상을 확보해둔 만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한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가 새고 여섯 일곱 건물에서 나눠 업무를 봐도 묵묵히 감내해준 공직자분들과 민원처리 등에 불편을 겪었을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청사를 짓는다는 것은 또 다른 한 세기를 시작한다는 의"라며 "한 세기 출발점에서 미래를 리딩하는 신청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시 신청사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대에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특례시에 걸맞게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대비해 사무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가 경기도에 제출한 신청사 투자계획에는 예산안의 필요성, 적정성 등을 반영했고 시민 편의를 고려한 공간설계, 장래 행정 수요 반영, 예산절감을 위한 사업비 지출 계획 등 효율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청사 건립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현재의 고양시 청사는 1983년 인구 20만명의 고양군 시절에 지어져 38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