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했다'는 발언을 한 조상호 전 민주당 부대변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송영길 대표는 국회를 찾은 최원일 전 함장과 희생 장병 유가족들을 접견하고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며 조 전 부대변인의 잘못된 언어 사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호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생때같은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 놓고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최원일 전 함장과 유가족들은 당의 사과와 입장 발표, 조상호 전 부대변인의 제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조 전 부대변인은 아무 당직 없이 당적만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의견은 당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상호 전 부대변인우 페이스북에 "제 표현 중 순국한 46 용사의 유가족과 피해 장병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깊게 받아들인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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