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한 동의하면 백신 공급 추진"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북한 동의하면 백신 공급 추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15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경우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개도국에 백신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코백스 공여를 늘리기로 했다며 한편으로 한국은 지난번 미국과의 백신 글로벌 파트너십 합의에 따라 글로벌 생산 허브가 돼 백신 보급을 늘림으로써 전 세계의 코로나 퇴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백신 접종에서 고소득 국가들이 앞서간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코로나에서 해방될 수는 없다며 개도국, 저소득 국가 등 모든 나라들이 공평하게 백신에 접근할 수 있어야 비로소 코로나에서 해방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북한 측이 백신 지원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신호가 있다면 당연히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후 빈 시청을 방문해 볼프강 소보트카 연방 하원 제1의장과 면담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