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광주 아픈 역사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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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광주 아픈 역사에 공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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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5·18 이후 태어난 첫 세대의 대표로서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대전현충원 방문 후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현장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호남의 미래세대와 지역 발전, 일자리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가까운 미래에 있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 지연 관련 "전 전 대통령이 재판에 대해 불성실한 협조를 하는 것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합의해 정례화할 수 있도록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사고 관련 "시민들이 안전을 우려해 여러 제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에서 다소 신속하게 반응하지 못했던 것은 앞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거 공사 과정에서 정치권 등의 유착이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력을 총동원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광주시민들의 아픔이 큰데, 야당으로서 협조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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