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공휴일 도입 여론 확산... 국민 10명 중 7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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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도입 여론 확산... 국민 10명 중 7명 '찬성'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6.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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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도입 찬성 72.5%, 반대 25.1%... 20~30대에서 찬성 의견 많아
대체공휴일로 월요일이 많고, 내수활력에 도움될 것이라는데 69.6% '찬성'
서영교 국회 행안위원장 "국민의 평등한 휴식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15일 여론조사 결과 대체공휴일 도입에 국민 72.5%가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의 평등한 휴식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15일 여론조사 결과 대체공휴일 도입에 국민 72.5%가 찬성하고 있다며 "국민의 평등한 휴식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대체공휴일 도입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대체공휴일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영교(민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15일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에 의뢰해 대체공휴일 도입에 관한 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공휴일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7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11~12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전화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2.0%.

여론조사 결과 대체공휴일 도입에 대해 72.5%(적극 찬성 48.2%, 소극 찬성 24.3%)가 찬성했고 25.1%(소극 반대 15.0%, 적극 반대 10.1%)는 반대했다. 나머지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찬성과 반대 간 격차는 47.4%포인트로 찬성 의견이 크게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미만이 89.6%, 30대가 72.3%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생산·기술·서비스직 84.8%, 사무·관리·전문직이 83.9%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대체공휴일 지정 요일에 대해서는 공휴일이 토요일, 일요일과 겹칠 때 일요일 다음 날인 월요일이 45.6%, 토요일 전 날인 금요일이 30.3%로 조사됐다. '아무 요일이나 상관없다'는 의견도 15.2%로 집계됐다. 8.9%는 의견을 얘기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월요일(54.7%), 70대 이상이 금요일(36.3%)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이 월요일을 60.2%로 가장 많이 선호했고 금요일은 생산·기술·서비스직에서 36.6%를 기록했다.

대체공휴일이 내수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약 70%(69.6%, 적극 찬성 37.0%, 소극 찬성 32.6%)가 찬성했다. 25.7%(소극 반대 15.7%, 적극 반대 10.0%)는 이 주장에 반대했으며 4.7%는 의견을 유보했다. 찬성과 반대 격차는 43.9%포인트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미만이 83.5%로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 80.8%, 생산·기술·서비스직 80.2%로 찬성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대체공휴일 도입 시 생산성이 저하되고 기업의 부담감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찬반이 엇갈렸다. 찬성 48.2%(적극 찬성 18.1%, 소극 찬성 30.1%), 반대 44.8%(소극 반대 22.8%, 적극 반대 22.0%)로 두 의견이 엇비슷했다. 7.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63.9%로 찬성 의견이 많았고, 직업별로는 전업주부 66.4%, 자영업 62.6%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만큼 대체공휴일 도입이 경제침체를 극복하고 내수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10명 중 7명의 국민이 공감해주셨다. 또한 대체공휴일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행안위에서 입법공청회와 법안 심사를 하고 국민의 평등한 휴식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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