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방부 검찰단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 중 피해자 이 중사의 초기 변호를 담당한 국선변호인 A씨와 1년 전 이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준사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는 이 중사 유족 측이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그리고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A씨는 공군본부 법무실 소속 군 법무관으로 이 중사 성추행 피해 정식 신고 엿새 뒤인 3월 9일 국선변호인으로 선임된 바 있다.
유족 측은 A씨가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지난달 22일까지 이 중사를 단 한 차례도 면담하지 않아 부실 변론을 한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이 중사 인적 사항, 사진을 외부로 유출하고 유가족을 악성 민원인이라고 비난한 부분도 고소장에 포함했다.
한편 준사관 B씨는 타 부대 소속으로 1년 전 이 중사가 소속된 제20전투비행단으로 파견을 왔으며이 중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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