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20년 집권론 국민 눈에 오만하게 비춰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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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20년 집권론 국민 눈에 오만하게 비춰질 수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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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주최한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추진 토론회 축사에서 "당 일각에서 20년 집권론이 나왔을 때 속으로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 차원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고로 20년 집권론은 이해찬 전 대표가 언급한 목표로 "정치가 완전히 뿌리내려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적어도 20년 가까이 걸린다"고 말한 바 있다.

송영길 대표는 "20년 집권하면 좋겠지만 국민 눈에는 오만하게 비춰질 수도 있다며 우리가 하고 싶다고 20년 집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봉사하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의 재보선 참패는 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와 여당 인사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 때문으로 말하며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우리 정치부터 변해야 한다며, 장관 인사청문회를 국민의 눈높이로 정리하고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했다"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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