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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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6.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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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2차 대선공약 발표... 대선과 동시에 수도 이전 국민투표 제안
"수도 이전은 서울과 지방이 상생으로 가는 길... 서울은 동아시아 뉴욕될 것"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7일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차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사진=하태경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7일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차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사진=하태경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7일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세종시 세종공원 내 노무현 기념동산을 방문해 2차 대선공약을 발표하며 "하태경이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수도 이전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수도와 함께 출발하자는 취지다.

미완성으로 막을 내린 지방균형발전의 새판을 짜겠다고 했다. 수도 이전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위한 시대교체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 인구가 줄고 있다"며 "지금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대한민국은 수도권만 있고 지방은 없는 기형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저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지방균형발전전략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핵화 전략, 지방도시 집중개발 전략으로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했다. 그 첫 단추가 세종시로 수도를 완전히 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수도 이전은 서울과 지방이 상생으로 가는 길"이라며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은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고 서울은 수도권 규제가 사라져 글로벌 경제문화 중심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동아시아의 뉴욕이 될 것이라 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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