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측, 유상철 감독 조문 관련 악플에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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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측, 유상철 감독 조문 관련 악플에 법적대응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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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성 이사장은 서울 서초경찰서에 다수의 댓글·게시글 작성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전날 고소했다.

유상철 감독 조문과 관련해서 자신과 아내를 향해 근거없는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들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날 박지성 이사장 매니지먼트 담당 에투알클래식은 공지문으로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박 이사장이 최근 유 전 감독의 빈소에 조문하지 못하자 박 이사장과 가족에 대해 악의적 억측이 제기됐다며 심지어 박 이사장의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에도 욕설이 쏟아졌다"고 법적 대응에 나선 사유를 밝혔다.

이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 엄중한 법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며 도를 넘는 비난을 일삼는 악플의 근절을 위해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인의 부고를 들은 직후 영국에 거주하는 박지성을 대신해 박지성의 부친이 대신 조문했다면서 박지성 역시 멀리서나마 연락을 취해 유가족과 슬픔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당시 조의 표현 여부를 알리는 것이 중요치 않다는 박지성의 의견에 따라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억측이 고인에게까지 누를 끼칠까 우려돼 오해가 없도록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박지성 이사장 아내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 유튜브 채널에 박 이사장이 지난 7일 별세한 유 전 감독 장례식장에 조문하지 않았다며 이를 비판하는 글이 게재되었다.

또한 "박지성이 조문은커녕 조화도 안 보냈다", "히딩크 전 감독도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견들로 박 이사장을 비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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