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대선을 위한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는 '원칙론'에 무게를 실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른바 반 이재명 의원들은 지도부 결정이 아닌 의원총회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17일 송영길 대표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경선 연기론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내일 최고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원칙상 당헌·당규를 바꾸는 것은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보여줬듯이 국민과 당원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단서 조항이 있지만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은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 등은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펴고있다.
17일 대선 출마 공식선언을 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방송을 통해 경선 연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지난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기론 주장 관련 이를 약장수에 빗댄 것과 관련 "동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 경선 연기를 위한 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에 의원 6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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