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대선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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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대선출마 공식 선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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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민주당 대권 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구호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후 2시 정세균 전 총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선언식을 개최하고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아프고 지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상처를 치료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인한 모든 격차를 척결할 수 있다면, 살아온 삶 전부와 모든 여생을 기꺼이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면서 혁신경제, 소득 4만 불 시대 달성 등 공약을 일부 밝혔다.

또한 소득 4만 불 시대를 열기 위한 해법으로 재벌 대기업 대주주에 대한 배당과 임원·근로자 급여 3년 동결 및 금융공기업 포함 안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일전에 본인이 언급했던 신생아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 원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에 대해 "기초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흙수저, 금수저, 부모찬스 타령이 아닌 국가찬스를 제공하자"고 주장했다.

부동산 관련 "국민 박탈감을 유발하는 자산 격차의 시작"이라고 언급하며, 공공 주택 공급 안을 제시했다.

또한 청년과 서민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 폭탄을 언급하며 임기 중 공공 임대주택 100만 호, 공공 분양 아파트 30만 호를 건설하겠다고 발언했다.

공공 분양 아파트 중 15만 호는 반값 아파트, 나머지 15만 호는 반의 반값으로 공급해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검증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라고도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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