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코인 휴지조각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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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코인 휴지조각 될 수 있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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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본인의 과거 발언 관련 "가상화폐 거래소가 등록을 하지 않으면 코인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정부 경제분야 대국민 질의에서 은성수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에게 "과거 표현이 과격했다는 점은 미안하지만 오는 9월 충격을 받는 것보다는 낫다는 점에서 그렇게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은성수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잘못된 길로 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발언으로 투자자들과 정치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 및 비트코인 관련 발언을 해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 것과 관련 "분노는 치솟지만 현실적으로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가 만약 국내에서 같은 행동을 했다면, 예컨대 주식이었다면 사법처리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성수 위원장은 "가상화폐의 가격변동이나 상장폐지 그리고 거래정지 등은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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