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백범 김구 묘역 참배... 대선 앞두고 '통합' 역설
상태바
이준석 대표, 백범 김구 묘역 참배... 대선 앞두고 '통합' 역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6.26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안철수, 최재형,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오세훈 등 범야권 통합 경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5일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데 이어 26일 오후 백범 김구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통합을 역설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5일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데 이어 26일 오후 백범 김구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통합을 역설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백범 서거 72주기를 맞아 백범 묘역을 참배하고 백범기념관을 둘러본 뒤 "첫째도 통합, 들째도 통합, 셋째도 완전한 통합이라는 생각으로 내년 대선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정국에서 국민의힘을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 등을 당으로 들어오게 한 뒤 원희룡, 유승민 등 당내 후보와 통합경선을 붙여 그 동력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저희 보수 세력에서 백범 김구 주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데 소홀했던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됐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백범 주석의 생각대로 결국에 우리나라의 힘은 문화에서 나온다. 이런 것들을 앞으로 미래세대가 잘 반영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리고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진정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원하셨던 것처럼 앞으로 우리 당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고 완전한 통합이라는 생각으로 내년 대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당 지도부는 앞서 지난 25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대통령을 추억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고자 했던 대통령님, 그 소탈하심과 솔직하심을 추억하고 기립니다"라고 적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