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직원, 부동산 개발회사 따로 차려
상태바
LH직원, 부동산 개발회사 따로 차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29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전·현직 직원이 법인을 설립한 후 내부 정보로 투기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특별수사본부장인 경찰청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남 지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LH 전·현직 직원들이 공인중개사와 결탁해 투기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LH 직원과 친척·지인 등 수십명이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정황도 확인해 수사 중이라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한 점이 확인돼 가담한 사람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부 경찰청은 이들의 혐의점을 잡고 구체적 투기 실체에 대해 추적 중에 있다. 

이날 기준 특별수사본부는 부동산 투기 의혹 765건에 대해 내사 및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104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고위공직자는 총 113명이다. 남 본부장은 “국토교통부가 부정청약과 관련해 수사 의뢰한 299건도 수사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추가로 제기할 의혹도 있다”며 “당분간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준 본부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질된 김기표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내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