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봉은 배수지 공원 조성 가시화... 강남의 대표적 휴식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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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봉은 배수지 공원 조성 가시화... 강남의 대표적 휴식명소로 탈바꿈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6.3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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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봉은 배수지 상부, 공원 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 서울시의회 상임위 통과
7월 2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 거친 뒤 서울시 도시계획위의 공원시설 최종 결정
성중기 시의원 "한강조망이 가능한 강남의 대표적 휴식 명소로 탈바꿈돼야"
서울 강남구 삼성동 82번지 일대 삼성·봉은 배수지가 공원으로 조성돼 강남의 대표적 휴식명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위로부터 삼성·봉은 배수지 전경,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안)도. (자료=성중기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 강남구 삼성동 82번지 일대 삼성·봉은 배수지가 공원으로 조성돼 강남의 대표적 휴식명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위로부터 삼성·봉은 배수지 전경,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안)도. (자료=성중기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봉은 배수지 공원 조성이 가시화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성중기 의원(강남1)은 30일 삼성·봉은 배수지 상부를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으로 결정하기 위한 의견청취안이 지난 21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삼성·봉은 배수지(강남구 삼성동 82번지 일대)는 도시계획시설 중 수도공급설비에 해당했으나 배수지 상부를 도시계획시설인 공원으로 중복 결정하기 위한 의견청취안이 시의회 상임위에서 의결된 것. 

오는 7월 2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친 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원시설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과거 2010년 증설된 해당 배수지 상부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돼 주민에게 개방했으나 2020년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관리 주체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휴식공간 폐쇄를 결정했다.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의 많은 민원이 잇따랐다.  

성중기 서울시의원. copyright 데일리중앙
성중기 서울시의원.
ⓒ 데일리중앙

성중기 의원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변경하자는 제의를 꾸준히 해왔으며 이후 상수도사업본부 등은 도시계획시설 공원 결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삼성·봉은 배수지 면적 2만2598㎡에 해당하는 배수지 상부 6836평이 도시계획시설 상 공원시설로 최종 결정되면 기존 휴식공간을 대규모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공원의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성 의원은 "삼성·봉은 배수지 상부는 그 동안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었지만 관리 주체가 불분명했고 현재는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의견청취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고 공원시설로 결정되면 새로운 공원으로 리모델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삼성·봉은 배수지 공원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강남의 대표적 휴식 명소로 탈바꿈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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