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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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단협 결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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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에서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지부장이 참석한 13차 교섭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날 노조는 사측의 교섭안이 조합원 요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한편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성과금 100%+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10만원 복지 포인트 지급을 제시했다.

노조는 결렬 선언 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다음 달 5일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쟁의 발생 결의,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 파업 찬반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것인지는 판단하기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한일 무역 분쟁, 코로나19 사태로 2년 연속 무분규 교섭을 진행했기에,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올해 파업 가능성도 있다.

노조 요구안은 임금 9만 9000원 인상, 성과금 30% 지급, 정년연장,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쟁의 기간이라도 사측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에 응하겠다며 여름휴가 전 타결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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