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31.4%(↘) - 이재명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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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31.4%(↘) - 이재명 30.3%(↗)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7.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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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은 빠지고 이재명 지사는 올라... 1.1%포인트 격차로 '초접전' 양상
이낙연 12.2%, 추미애 3.9%, 홍준표 3.9%, 최재형 3.2%, 안철수 3.1%, 정세균 2.6%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여야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무선ARS 100%)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총장 31.4%, 이재명 지사 30.3%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2.2%였다.

지난주 대비 이 지사(1.9%p↑)와 이 전 대표(0.7%p↑)는 올랐고 윤 전 총장
(1.0%p↓)은 떨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차이는 1.1%포인트로 지난 3월 5, 6일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선 이후 격차가 가장 좁혀졌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3.9%),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3.9%), 최재형 전 감사원장(3.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1%), 정세균 전 국무총리(2.6%) 순이었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지지층은 연령과 지역, 이념성향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8.9%), 대구/경북(36.2%), 자영업층(41.1%), 보수성향층(50.1%),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5.6%), 국민의힘 지지층(66.1%)에서 가장 높았다. 

이 지사는 40대(43.6%), 광주/전라(35.0%), 블루칼라층(39.8%), 진보성향층(48.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4.2%), 민주당 지지층(54.0%)에서 가장 높았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9.3%p↓), 중도층(6.8%p↓)에서 떨어졌고 이 지사는 대전/세종/충청(5.8%p↑)에서 오른 반면 부산/울산/경남(7.3%p↓)에선 떨어졌다.

두 사람의 격차는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 실시된 3월 5~6일 조사(윤석열 32.4%, 이재명 24.1%)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앞선 이후 가장 좁혀졌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의 '해방 직후 미군은 점령군' 발언을 둘러싸고 지난 4일 정면 충돌했다. 이처럼 민감한 현안과 발언을 두고 두 사람이 정면 대립하면서 여론의 흐름도 그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가 답한 정치 이념성향은 보수성향층 30.2%(지난주 대비 1.4%p↑), 중도층 32.3%(1.3%p↓), 진보성향층 30.0%(0.8%p↓)였다.

한편 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지사(32.1%, 1.7%p↓), 이낙연 전 대표(12.9%, 0.6%p↓), 정세균 전 총리(6.5%, 2.2%p↑), 추미애 전 장관(6.4%, 1.0%p↓),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5.0%, 0.7%p↑), 박용진 민주당 국회의원(4.4%, 1.9%p↓) 순이었다.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총장(30.2%, 0.7%p↓), 홍준표 국회의원(13.8%, 0.3%p↓),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12.5%, 3.7%p↑), 안철수 대표(6.6%, 1.9%p↑), 최재형 전 감사원장(4.5%, 0.1%↑), 오세훈 서울시장(4.3%, 1.1%p↑) 순이었다.

이 조사는 한사연이 TBS 의뢰로 지난 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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