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사부인 환경 미화원과 폭행 사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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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대사부인 환경 미화원과 폭행 사태 논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06 08:06
  • 수정 2021.07.07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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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옷가게 직원을 폭행하고 면책특권을 내세워 처벌을 면한 주한 벨기에대사 부인이 다시 폭행 사건에 휘말려 논란이 되고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 수에치우 시앙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 A씨와 다툼을 벌였다.

청소 중이던 미화원 A씨 빗자루가 몸에 닿아 시앙이 화를 내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언재이 붙커진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양측모두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종결됐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시앙은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고, A씨는 한남파출소를 찾아 시앙으로부터 뺨을 맞았다고 진술하며 고소 절차를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앙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됐으나, 시앙이 외교관과 가족에게 적용되는 면책특권을 주장해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 임기를 올여름 종료하고 귀국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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