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주초등학교 학생·교사 26명 코로나19 집단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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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주초등학교 학생·교사 26명 코로나19 집단 확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7.0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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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당국, 6일 새벽 첫 감영자 발생 학급 59명 선제검사 결과 24명 양성판정
해당 학교 학생·교직원 뿐 아니라 주변 학원생 및 종사자, 주민 등 3000명 검사
인천시는 6일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학생·교사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시는 6일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 학생·교사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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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 인주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주초등학교 학생과 선생님 등 26명이 5~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에서는 6학년 학생 두 명이 각각 지난 4일과 5일 유증상(발열, 두통)이 나타나 5일 미추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 두 명은 지난 2일까지 학교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당국은 같은 반 학생 및 교사 59명을 대상으로 6일 새벽 2~3시 선제적으로 긴급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24명(학생 22명, 선생님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4명 가운데 학생 1명과 외부강사 1명 등 2명은 서울에서 검사해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통계다.

이로써 6일 오후 2시30분 현재 인주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6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보건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 보건당국은 6일 인주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및 가족 등의 등교와 출근을 중지시키고 오전 9시 해당 학교에 워크스루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대상은 이 학교 학생·교직원 767명(33개 학급, 학생 700명, 교직원 67명) 뿐만 아니라 주변 학원생 및 종사자, 인근 주민 등 3000명이다.

전수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 보건당국은 질병관리청에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다.

또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학교 내 체육 등 모든 집합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학원 및 교습소에 대애서는 방역 현황 점검을 요청했다.

인천시 긴급대응팀은 역학조사관 2명, 행정요원 2명, 지원단 1명 등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확진자 심층 역학조사 및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유입경로 조사, 선행 확진자 접촉점 탐색(QGIS, EISS)을 비롯한 접촉자 및 인근 지역으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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