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교협,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파업 유린 건보공단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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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협,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파업 유린 건보공단 규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7.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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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고객센터지부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 적극 지지
민교협은 8일 성명을 내어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파업을 방해(?)하고 있는 건보공단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민교협)copyright 데일리중앙
민교협은 8일 성명을 내어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 파업을 방해(?)하고 있는 건보공단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민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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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을 유린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강력히 규탄했다.

민교협은 8일 성명을 내어 "건보공단은 노동자들의 파업의지를 분쇄하기 위해 공단 외부 스프링클러를 틀고 업장 진입을 봉쇄하기 위해 렌터카와 가벽과 철조망으로 공단 본사를 철옹성으로 만들었다"며 "이에 우리는 분노하고 항의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2006년 전화상담업무를 외주화하면서 23종의 자격 관련 업무, 15종의 징수 관련 업무, 21종의 보험급여 관련 업무, 15종의 건강검진 관련 업무, 제 증명서 관련 업무 등을 포함해 1000개가 넘는 주요 업무들을 11개의 민간 업체에 넘겼다. 

민교협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의 개인정보와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핵심 업무를 외주화하는 것이 공공의 이해에 부합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민교협은 "우리 교수·연구자들은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당장의 사태만 어물쩍 넘기려는 건강보험공단의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지난 1일부터  '직접고용'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3차 파업에 들어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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