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호감도: 국민의힘 38%, 민주당 33%, 정의당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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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 호감도: 국민의힘 38%, 민주당 33%, 정의당 25%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7.0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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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감도 꾸준히 상승, 민주당 내림세 멈춰, 정의당 변화 없어
40대는 민주당, 20대·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상대적으로 호감도 높아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2%, 민주당 31%... 4주 간 30% 초반서 엇비슷
기존 제도권 정당 중에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순으로 국민들이 호감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기존 제도권 정당 중에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순으로 국민들이 호감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우리 국민들은 기존 제도권 정당 중에서 국민의힘, 민주당, 정의당 순으로 호감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40대는 민주당, 20대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상대적으로 호감을 많이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40대에서 호감도가 높았다.

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7월 둘째 주(6~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5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순서 로테이션) 이렇게 밝혀졌다.

먼저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38%, 민주당 33%, 정의당 25%, 국민의당 19%, 열린민주당 18% 순이었다.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는 국민의힘 49%, 그밖의 4개 정당은 모두 60% 안팎이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지난해 6월 18%, 9월 25%, 올해 4월 34%, 이번 7월 38%로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 호감도는 지난해 6월 50%에서 올해 30%대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내림세는 멈췄다(4월 30%, 7월 33%).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호감도는 석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18년 이후 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2018년 8월 57%(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즈음), 최저치는 4.7재보선 직후인 2021년 4월 30%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인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11월 15%가 최저치, 이번에 38%가 최고치다. 

정의당 호감도는 2018년 8월 48%(최고치)에서 올해 들어 20%대 중반으로 내렸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창당 이래 네 차례 조사에서 큰 변함없다.

각 정당의 호감도는 연령별로 다른 분포를 보였다. 

민주당 호감도는 40·50대에서 40% 안팎, 20·30대에서 30% 안팎, 60대 이상에서 24% 순이었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60대 이상에서 51%, 20대와 50대에서 30%대 후반, 30·40대에서 20%대였다. 

정의당 호감도는 40대(32%), 열린민주당도 40대(25%), 국민의당은 20대와 60대 이상(24%)에서 가장 높았고 두 거대 정당에 비하면 연령별 차이가 작은 편이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정당은 국민의힘(23%)이며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정당은 민주당(61%)이다.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 주요 정당 지지층의 약 80%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한편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호감도가 50%,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30%,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약 20% 순으로 나타났다.

7월 둘째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1% 등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5%였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7월 둘째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1% 등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5%였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1%,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로 조사됐다.

그 밖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4주 간 30%대 초반에서 엇비슷하다.

국민의힘 지지도 32%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다. 과거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도 30%대 기록은 2016년 10월 첫째 주(당시 새누리당, 30%)가 마지막이었다.

현 정부 출범(2017년 5월~) 이후 정당 지지도 흐름에서 민주당 최고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 최저치는 올해 5월 둘째 주 28%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2%,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7%,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가 민주당,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29%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5%, 민주당 33%, 무당층 11%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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