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경영권 매각
상태바
인터파크 경영권 매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13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창업주 이기형 대표는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정한 후 지분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회사 측은 "매각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기형 대표는 특수관계인 포함 회사 지분 28.4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코스닥 시장 종가 기준 인터파크의 시가총액은 4587억원으로, 이 대표의 지분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하면 약 1284억원이다.

최근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 롯데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인터파크의 실적은 갈수록 악화됐다.

회사 작년 매출액은 3조 1692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줄었고,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6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이 대표가 데이콤 재직 당시 사내 벤처로 시작된 회사로 1996년 6월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회사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한 뒤 공연 티켓, 여행 쪽으로 집중해서 현재 공연 예매 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IT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통업계에선 롯데가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