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트램사업 추진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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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트램사업 추진위 구성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7.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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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건설, 운영, 기술 등 전문가 노하우 확보
트램사업의 갈등관리 등 문제점 및 대책 자문
성남시는 20일 트램사업 추진위를 구성했다. 사진은 성남시청에 위치한 트램 모형. (사진=성남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는 20일 트램사업 추진위를 구성했다. 사진은 성남시청에 위치한 트램 모형. (사진=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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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성남시는 트램사업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추진과 운영에 따른 시행착오 방지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트램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시 트램의 장점이 반영된 지침이 없고 차로 잠식에 따른 부(-)편익이 과다하게 반영된 바 있다. 

이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어렵다고 판단한 성남시는 지난 3월 25일 성남2호선 트램을 자체 재원 조달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트램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숙고한 결과 추진위를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

시는 트램사업 추진위를 트램 및 철도 전문가로 구성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엔지니어링협회, 경기연구원, 한국철도학회, 한국교통대, 서울교통공사 등에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다.

추진위는 부시장을 위원장, 교통도로국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가운데 건설분과와 운영분과로 구성한다.

건설분과는 개통 전 효율적인 계획수립 및 조기착공계획 마련, 경제성 상향 방안 강구, 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 대응전략 수립,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분과는 실제 트램 운영시 고려할 시스템(신호, 전력설비 등), 차량(수소트램, 배터리 트램 등), 버스노선조정, 교통처리계획, 갈등관리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추진위는 오는 9월께 착수할 '성남도시철도(트램) 타당성조사 용역' 과업지시서 검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성남시에서 추진 중인 철도노선에 대해 객관적 검증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선 트램이 건설·운영되고 있는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없다. 

이에따라 성남시 관계자는 "트램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만큼 트램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트램, 건설, 운영, 기술 등 전문가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실제 트램 운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사전에 발굴, 예방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트램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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