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분기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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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분기 호실적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2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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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대차는 올 2분기 매출액 30조 3261억원, 영업이익 1조 8860억원, 기아는 매출액 18조 3395억원 및 영업이익 1조 4872억원을 각각 공시했다.

기아의 경우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치이고 현대차 역시 분기 매출 30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며, 영업이익은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에 따른 결과이다. 현대차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3만 13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6.5%가 늘었다. 기아 역시 동분기 75만 4117대를 팔아 전년 대비 46.1% 증가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가 늘었고, 기아는 쏘렌토 등 고수익 레저용 차량 모델과 등이 확대 됨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 지역별로는 국내 시장보다 유럽,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작년 이후 계속되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은 2분기에 정점을 찍고 3분기부터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완전하게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 전망에 위기감이 감돌고있다.

현대차는 "G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을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켜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도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판매에 집중하고 하반기 핵심 신차인 신형 스포티지와 EV6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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