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해가 만들어내는 기적의 순간 뮤지컬 '아일랜더', 캐스팅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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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해가 만들어내는 기적의 순간 뮤지컬 '아일랜더', 캐스팅 전격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7.2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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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멜로디와 루프스테이션 기반 2인극 아카펠라 뮤지컬
정인지, 유주혜, 이예은, 강지혜 출연 확정... 10월 8일 서울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개막
소통과 화해가 만들어내는 기적의 순간 뮤지컬 '아일랜더'가 23일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포스터=우란문화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소통과 화해가 만들어내는 기적의 순간 뮤지컬 '아일랜더'가 23일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포스터=우란문화재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우란문화재단이 올 하반기 프로젝트를 공개한 가운데 오는 10월 8일 개막하는 뮤지컬 <아일랜더>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우란문화재단의 기획공연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될 뮤지컬 <아일랜더>는 2017년 스코틀랜드 멀 섬(Isle of Mull)에서의 워크샵을 시작으로 2018년 스코틀랜드 투어 공연을 진행했고 201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뮤지컬을 수상한 작품이다.

스코틀랜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루프스테이션을 기반으로 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음악 기법이 돋보이는 2인극 아카펠라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본토에서 떨어진 섬마을 키난의 유일한 소녀 에일리와 세타섬에서 온 미스테리한 고래 지킴이 소녀 아란의 운명적인 만남 가운데 고래와 섬의 전설이 담긴 신비롭고 신화 속 이야기와 섬의 개발과 미래를 논하는 현실 속 이야기를 함께 다룬다. 친구, 가족, 이웃 간의 소통과 화해의 순간들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무대 위 두 명의 배우는 아란과 에일리를 비롯해 그들을 둘러싼 수많은 인물들을 연기하며 작품의 서사를 가감 없이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두 배우가 루프스테이션을 직접 조작하며 오로지 두 사람의 목소리를 쌓아 만들 광대하고 아름다운 음악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세타섬에서 온 미스테리한 고래 지킴이 소녀 아란과 그 밖의 배역을 연기하는 A 캐스트에는 뮤지컬 <마리퀴리>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정인지씨와 뮤지컬 <펀홈> 등에서 톡톡 튀는 모습을 선보인 유주혜씨가 발탁됐다.

키난섬의 유일한 10대 소녀 에일리와 그 밖 배역을 연기하는 B 캐스트에는 뮤지컬 <드라큘라> 등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예은씨와 뮤지컬 <유진과 유진> 등에서 맡은 배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강지혜씨가 함께한다.

뮤지컬 <아일랜더>는 뮤지컬 <레드북>, 뮤지컬 <포미니츠>, 뮤지컬 <태일> 등으로 작품이 가진 진솔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기법으로 선보여온 박소영 연출이 연출을 맡는다. 

또한 뮤지컬 <광화문연가>, 뮤지컬 <나빌레라>,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서 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도전을 보여준 김성수 음악감독이 루프스테이션이라는 새로운 기법에 도전한다. 

이에 더해 뮤지컬 <렛미플라이>와 뮤지컬 <차미:  리부트>를 통해 우란문화재단과 지속적인 작업을 진행해오며 뮤지컬 <명동 로망스>, 뮤지컬 <차미> 등에서 독창적인 대본을 선보인 조민형 작가가 각색 및 번역을 맡아 거리감 없이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아름답고 신화적인 이야기와 창의적인 음악 기법으로 올가을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뮤지컬 <아일랜더>는 오는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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