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균 시의원 "공공주택 반대하는 김현아 후보자, SH공사 사장 자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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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균 시의원 "공공주택 반대하는 김현아 후보자, SH공사 사장 자격없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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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감세 추진, 전월세상한제 반대 등 서민주거안정과 동떨어진 후보자의 행태 비판
임만균 서울시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공주택 반대하는 김현아 후보자는 SH공사 사장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임만균 서울시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공주택 반대하는 김현아 후보자는 SH공사 사장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민주당 임만균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현아 후보자의 가치관과 철학이 공사 사장의 직무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만균 의원은 김현아 후보자가 고양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정부에서 일산 지역에 주택공급폭탄을 투하하고 집값을 하락시켜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 분노를 느껴 출마했다'고 발언한 점 ▲3기 신도시 탄현공공주택 및 행복주택 건설을 반대하고 공공주택 무산을 위해 지역 주민들을 독려했던 점 등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김 후보자를 향해 "지금까지 지역 주민들을 독려하면서 공공주택을 반대해온 후보자의 가치관이 SH공사 사장직을 맡는다고 해서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후보자가 본인 지역에는 공공주택을 반대하더니 이제 와서는 짓겠다고 하는 태도 변화에 대해 서울시민들이 묻는다면 뭐라고 답변하겠나"라고 질책했다.

또 "집값을 안정시켜야 할 SH공사 사장 후보자가 국회의원 후보 시절 집값이 떨어지는 것에 분노를 느껴 출마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어 김 후보자가 법안 발의 등을 통해 부자감세를 추진하고 세입자를 보호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반대해왔던 점들을 지적하며 "SH공사 사장 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한편 김현아 후보자는 LH공사 부동산 투기 사태와 관련해 "LH공사가 차마 그렇게까지 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그런 부분들은 국회의 감시가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함께 일했던 동료 위원들을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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