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명불허전 무대 선사하며 화제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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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명불허전 무대 선사하며 화제성 폭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7.30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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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스케일의 오디션, 울릉도 절경 담은 무대에 시청자들 '감탄'
이장희→성시경, 진심 어린 심사평과 조언으로 '공감 유발러' 찬사
지난 29일 밤 방송된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가 명불허전 무대를 선사하며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사진=KBS2tv '새가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29일 밤 방송된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가 명불허전 무대를 선사하며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사진=KBS2tv '새가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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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가 또 한번의 '명불허전' 무대를 선사하며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KBS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3회에서는 이장희, 전영록, 유영석, 김조한씨 등 레전드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선 1라운드 경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특히 울릉도에서 치러진 역대급 경연 스케일이 시청자에게 눈호강과 귀호강을 선사했다.

'R&B 천재' 이정욱씨와 '전직 걸그룹' 추화정씨 등의 진정성어린 무대가 포털 사이트와 SNS를 장악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날 1라운드의 첫 무대는 이장희 조였다. '울릉도 사랑꾼'인 레전드 이장희씨를 만나기 위해 참가자 김수영, 이재현, 김하준씨는 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푸르른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경연을 펼쳤다.

'21세 신인 배우' 김하준씨는 배철수씨의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을 청아한 휘파람 소리와 함께 불러 이장희씨의 물개박수를 유발했다. '수잔'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씨는 이장희씨의 '한 잔의 추억'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해 열창했다. 

이장희씨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와 있는 줄 알았다. 블루지한 느낌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전역 60일 차' 이재현씨는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선곡, 흥을 폭발시켰다. 이장희는 "록사운드의 강렬함이 울릉도의 멋진 바다와 잘 어울렸다"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장희씨는 세 명의 참가자에게 모두 추천서를 써주며 합격시켰다.

다음으로 'R&B 마니아'를 자처하는 세 참가자가 김조한 레전드를 만났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서민석씨, 통기타를 들고 나타난 최서윤씨, R&B를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 이정욱씨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헤어스타일과 패션까지 '솔리드'를 연상케 한 이정욱씨가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원곡자인 김조한씨 앞에서 불렀다.

그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넓은 음역대와 함께 소름 돋는 R&B 창법을 구사했다. 배철수, 거미, 솔라씨 등 심사위원들은 입을 쩍 벌리면서 "노래 참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김조한씨 역시 "세련되게 잘 불렀다"라고 칭찬했다. 

김조한 조에서는 김현철씨의 '왜 그래'를 부른 서민석씨만 탈락했다. 성시경씨는 무대를 내려가는 서민석씨에게 다가가 "녹음실 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유영석 조'는 가수들의 꿈의 무대인 '뮤직뱅크' 세트장에서 경연을 펼쳤다. '2021년 테리우스'란 애칭의 가수 주재우씨, 해체된 걸그룹 디홀릭 출신의 추화정씨, 긍정 에너지를 내뿜는 싱어송라이터 신지민씨가 우월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첫 타자로 나선 주우재씨는 전원석씨의 '떠나지 마'를 불렀다. 깨끗한 보이스로 군더더기 없는 무대를 꾸몄지만 유영석씨는 "체격에 맞는 파워가 좀 더 나와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날카롭게 평했다.

이어 "50번 떨어져도 50번 일어나는 씩씩한 수원의 딸"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추화정씨가 강수지씨의 '시간 속의 향기'를 열창했다.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매력적인 보이스에 극찬이 쏟아졌지만, 그는 돌연 오열을 터뜨렸다. 추화정씨는 "사실 팀이 해채되고 마지막으로 섰던 무대가 '뮤직뱅크'였다. 그 후 무대 공포증이 생겼지만 그래도 음악을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신지민씨는 엄정화씨의 '초대'를 기타 연주와 함께 흥겹게 소화해 유영석씨로부터 "행복한 기운을 전해주는 호감형 가수"라는 칭찬을 들었다. 유영석조는 전원 합격했다.

마지막으로 '전영록 조'의 무대가 등장했다. 1라운드 참가팀 중 유일한 밴드인 '하퍼스'는 전영록씨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밴드 스타일로 선보였다. 노래 도중 한 멤버는 콘트라베이스에 올라가는 퍼포먼스로 '입틀막'을 유발했다. 

이어 '출산 3개월 차'인 임연씨가 정훈희씨의 '꽃밭에서'를 맑은 목소리로 소화했고 90년대 인기가수 이지연씨를 연상케 하는 스물셋 신의진씨가 나타나 전영록씨를 놀라게 만들었다.

전영록씨는 "이지연의 데뷔 초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고, 신의진씨의 무대가 다음주로 넘어가면서 3회가 마무리됐다. 방송 말미에는 2라운드에서 펼쳐질 '팀 미션'이 예고돼 향후 더욱 치열해질 승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목요일마다 힐링합니다. 오늘도 안구정화, 귀호강 제대로 했네요" "유영석의 예리한 심사평에 감탄하고 공감했습니다" "보석 같은 가수들을 발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무대와 꿀잼 심사평, 시간 순삭했네요" "음원 ‘무한스밍’ 갑니다" 등 댓글을 남기며 뜨겁게 반응했다.

본격 2라운드가 펼쳐지는 KBS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4회는 8월 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새가수'의 모든 음원은 방송 직후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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