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자,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발생률 높아
상태바
돌파감염자,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발생률 높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8.06 2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자 발생률은 얀센-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접종자 순
신현영 의원 "3차 부스터 접종 우선순위에 돌파감염 위험요소 고려해야"
신현영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국내 돌파감염자가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발생률이 높다며 "3차 부스터 접종 우선순위에 돌파감염 위험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신현영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국내 돌파감염자가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발생률이 높다며 "3차 부스터 접종 우선순위에 돌파감염 위험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파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은 3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의 접종을 마친 사람이 그 감염병에 걸리는 것을 말한다.

국내 누적 돌파감염자 수는 1132명으로 10만명당 연령별 돌파감염자 발생율은 30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50대 △30대 미만 △60대 △80대 이상 △70대 순이었다.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 발생 현황에서는 얀센 접종자 가운데 △50대 △30대 △40대가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대 미만, 40대, 30대 순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돌파감염자 수는 30대, 50대, 40대 순이었다.

이처럼 백신 종류별 돌파감염 발생 연령대는 주로 30-40대가 상위순위에서 확인됐다. (7.29. 0시 기준)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584명), 아스트라제네카(254), 화이자(284), 교차접종(10명) 순으로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돌파감염자는 17.8명으로 얀센 51.4명, 아스트라제네카 24.3명, 화이자 7.8명, 교차접종 1.9명으로 확인됐다.

다만, 백신 종류에 따른 돌파감염 호발 정도는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연령대가 다르고 접종 시기에 차이가 나는 만큼 백신의 직접적 효과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변수들의 포괄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돌파감염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접종 인구가 증가하고 7월 코로나 확산세 증가,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 등이 돌파감염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돌파감염 발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영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돌파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당시의 중화항체를 포함한 면역 분석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돌파감염에 취약한 대상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돌파감염, 중복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3차 부스터 접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백신접종 대상·접종 간격·접종 시기·추가 백신 종류 선정 과정에서 정부의 대응 전략이 앞으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특히 "활동량 높은 인구, 백신 예방 효과 및 접종 시기 등에 따른 돌파감염 위험도가 달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3차 부스터 접종(추가접종) 계획의 우선순위에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방역당국에 주문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