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캠프, 정경심 교수 선고 관련 한동훈 부원장 입장 반박... "한 가족을 도륙낸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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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캠프, 정경심 교수 선고 관련 한동훈 부원장 입장 반박... "한 가족을 도륙낸 주범"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8.1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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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도 않은 권력비리를 내세워 한 가족을 도륙낸 주범인 한동훈씨가 해야할 일은 자신의 죄책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
추미애 캠프는 12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해 "지금 해야 할 일은 궤변이 아니라 자신의 죄책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이라고 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추미애 캠프는 12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해 "지금 해야 할 일은 궤변이 아니라 자신의 죄책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이라고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추미애 캠프는 12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해 '한 가족을 도륙낸 주범'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추미애 후보가 정경심 교수 선고와 관련해 "애초에 혐의를 단정했던 사모펀드 건은 모두 무죄가 됐고 별건 수사로 드잡이했던 건들이 발목을 잡았다"고 논평한 데 대해 한동훈 부원장이 '사모펀드 범죄 중 일부에 대해서만 무죄판결이 났는데도 '모두'에 대해 무죄판결이 났다고 허위사실을 말한 뒤 그것을 전제로 수사를 비난하는 것은 허위사실로 수사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난하자 추미애 캠프는 12일 정면 반박했다. 

추 캠프는 한 부원장이 사모펀드 관련 범죄 중 '미공개 정보이용 범죄, 범죄수익 은닉 범죄, 금융실명법 위반 범죄, 증거인멸 교사 범죄'가 유죄판결이 선고됐다는 점을 거론한 데 대해 "사모펀드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서 이것들은 한 씨의 지휘 아래 별건의 별건의 별건 수사를 통해 마른 수건 쥐어짜듯 뽑아낸 혐의들이었다"고 지적했다.

2019년 8월 당시 '사모펀드 의혹'은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불법투자로부터 시작해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의 지위를 이용해 관련업체에 특혜를 주고 주가를 조작하고 우회상장 등을 통해 불법자금을 조성하려 했다는 내용이었다. 

추 캠프는 "그러나 검찰이 정작 사모펀드와 관련해 기소한 혐의는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서 회사 돈을 '컨설팅 용역비' 명목으로 빼갔다는 억지 혐의 하나 뿐이었다"며 "그래놓고 별건 혐의들을 덕지덕지 붙여 모양만 부풀려서 기소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씨에게 묻는다"며 " 무죄건 유죄건 10여 년 전의 일까지 죄다 끌어다 갖다댄 정경심 교수의 혐의 중에 검찰이 그토록 떠들었던 '살아있는 권력'이 한 자락이라도 개입된 혐의가 무엇이 있느냐"고 했다.

추미애 캠프는 "있지도 않은 권력비리를 내세워 나라를 둘로 쪼개고 한 가족을 도륙낸 주범인 한 씨가 해야할 일은 여전히 별건 혐의들로 포장해 부풀리는 궤변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자신의 죄책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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