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첫 단체협약 체결... 95개 조항의 협약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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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첫 단체협약 체결... 95개 조항의 협약안 서명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8.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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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 발표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등 4개 노조 모두 참여
삼성전자 노사는 12일 경기도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최완우 부사장, 삼성전자노동조합 김성훈 위원장, 김현석 대표이사,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진윤석 위원장,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이재신 위원장,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김항열 위원장. (사진=삼성전자)copyright 데일리중앙
삼성전자 노사는 12일 경기도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최완우 부사장, 삼성전자노동조합 김성훈 위원장, 김현석 대표이사,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진윤석 위원장,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이재신 위원장,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김항열 위원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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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사측은 12일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삼성전자에 설립된 4개 노동조합이 모두 참여했다.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의 단체협약 체결식은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최완우 DS부문 인사팀장(부사장), 김만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 김항열 위원장, 이재신 위원장, 김성훈 위원장, 진윤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교섭단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과 대표교섭 등을 통해 지난 7월 30일 모두 95개 조항의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는 노조활동 보장 차원에서 노조사무실 제공, 유급 조합활동 시간 보장, 조합 홍보활동 기준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는 "오늘은 삼성전자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의미있는 날"이라며 "앞으로 노사가 상호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발전적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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