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4년 간 외국인 보유 주택 2만7041채 증가... 아파트만 1만7635채 늘어
상태바
문재인정부 4년 간 외국인 보유 주택 2만7041채 증가... 아파트만 1만7635채 늘어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8.20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외국인 보유 아파트 1만500여 채 증가... 집값 상승 두드러진 곳에서 주로 늘어
김희국 의원 "투자 또는 투기적 요소가 개입됐을 소지 있는 만큼 조세당국이 면밀히 살펴볼 필요 있어"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정부 4년 간 외국인 보유 주택이 2만7041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아파트만 1만7635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김희국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정부 4년 만에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2만7041채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2017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주택은 모두 5만175채였으나 2021년 7월 말 현재 7만7215채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아파트가 같은 기간 2만8270채에서 4만5905채로 1만7635채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외국인 아파트 보유가 2017년 말 8275채에서 2021년 7월 말 기준 1만6517채로 8242채 늘었다. 

서울에서도 같은 시기 1만40채에서 1만2369채로 2329채 늘어나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외국인이 보유한 아파트가 1만500채 이상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인천 2065채, 충남 1326채 늘어나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진 곳에서 외국인 보유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보유 다세대주택이 7482채 늘었고 단독주택 1212동(棟), 연립주택 721채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국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이 이채롭다"면서 "여러 주택종류 중 특히 가격 인상폭이 큰 아파트 보유 증가가 두드러진 점은 투자 또는 투기적 요소가 개입됐을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조세당국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