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긍정 34%, 부정 45% - 이준석 긍정 37%, 부정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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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긍정 34%, 부정 45% - 이준석 긍정 37%, 부정 51%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8.27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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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8월 넷 째주 여론조사 결과... 송영길-이준석 두 대표 모두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많아
송영길, 민주당 지지층·성향 진보층에서 긍정평가 우세.... 이준석,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부정률 우세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에 대한 당대표 역할애 대한 여론조사 결과 두 대표 모두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많았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에 대한 당대표 역할애 대한 여론조사 결과 두 대표 모두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많았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역할 수행 평가 결과 긍정평가는 34~37%, 부정평가는 45~51%로 조사됐다.

두 대표 모두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많았다.

올해 4월 선출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국회의원 5선 관록의 1963년생, 6월 선출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0선의 1985년생이라는 점에서 대비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국민 1000명에게 현 정권 유지와 교체를 가르게 될 내년 3월 대통령선거까지 당을 이끌게 될 두 거대 정당 대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 결과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성향 진보층에서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가.

이준석 대표는 지지정당별·성향별 긍정률은 비슷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부정률 높게 나왔다

먼저 송영길 대표에 대해 34%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37%가 긍정 평가했고 51%가 부정 평가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긍/부정률이 모두 송영길 대표보다 높은 것에 대해 한국갤럽은 "후자보다 평가 유보가 적어서다. 즉, 두 대표에 대한 긍정 대비 부정 비율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두 대표는 모두 긍정률 30%대 중반, 부정률은 50% 안팎이지만 지지정당별·성향별 평가 양상은 달랐다.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51%), 성향 진보층(4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27%)과 무당층(20%), 보수·중도층(31%)에선 낮게 나타났다. 즉, 여야 지지층 간 차이가 명확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긍정률은 국민의힘 지지층(36%)과 민주당 지지층(43%) 간 차이가 크지 않으며 성향 보수층(36%)·중도층(41%)·진보층(42%)에서도 40% 내외로 엇비슷했다. 부정률 기준으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59%), 보수층(58%)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지 않은 20·30대에서는 이준석 대표 긍·부정률이 엇비슷하고 40대 이상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 볼 때 지난 2012~2015년에는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대표들이 제1야당이던 민주당 대표들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더라도 새누리당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층보다 자당 대표 평가에 상대적으로 후한 편이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이준석 대표에 대한 평가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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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넷 째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내렸고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훨씬 많았다(긍정 20%, 부정 60%).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9%,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15%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383명, 자유응답)은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9%), '외교/국제 관계'(11%)를 주로 꼽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등는 부정 평가자들(536명, 자유응답)은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을 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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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지하는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정의당은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고 그 밖 정당/단체의 합이 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6%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4주 연속 1%포인트씩 점진 하락했고 국민의힘도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5%,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6%,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가 민주당,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0%·28%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9%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4%, 무당층 12%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24~26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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