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공간 조성으로 성남의 가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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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공간 조성으로 성남의 가치 높인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9.0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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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제1공단 근린공원은 희망대공원과 연계 원도심 랜드마크로 재탄생
탄천 백현보, 힐링정원으로...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탄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
대왕저수지엔 산책로, 데크, 물놀이시설, 모험의숲, 연꽃정원 갖춘 수변공원 조성
2023년 힐링공원으로 재탄생할 탄천 백현보 모습. (자료=성남시)copyright 데일리중앙
2023년 힐링공원으로 재탄생할 탄천 백현보 모습. (자료=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성남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공간을 조성해 성남의 가치를 드높이겠다고 2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수정구 신흥동 제1공단 근린공원은 2022년 3월 희망대공원과 연계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이곳엔 276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주민 커뮤니티의 중심 생활문화 지원센터를 비롯한 인공폭포, 야외무대, 보행육교 등 다양한 시민 편익 시설이 들어선다.

2025년 하반기엔 제1공단 근린공원과 희망대공원을 드나드는 전기자동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오재곤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브리핑에서 "희망대근린공원에 성남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트리타워와 울창한 숲 위를 보행할 수 있는 스카이워커를 설치하고 트리어드벤쳐, 포레스트 갤러리 등도 도입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정구 상적동 일대의 대왕저수지가 내년 말이면 수변 산책로와 데크, 발 물놀이시설, 모험의 숲, 연꽃 정원 등을 갖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저수지의 수변 자원을 십분 활용해 인근 청계산 산림욕장과 성남누비길을 연계해 산림과 어우러지는 수변 휴양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 5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지난해 12월에 마무리했고 올해 말까지 토지를 매입한 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 말까지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삼정아파트 앞 일대에 362억원을 들여 밀리언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엔 잔디마당, 배드민턴장 등을 조성하고, 탄천과 인접한 지역적 특징을 고려해 120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도 마련된다.

노후된 도심 공원은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성남시는 공원을 조성한 지 25년이 지난 노후된 영장공원 등 22개 근린공원에 대해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3년 분당구 수내동 44번지 탄천 백현보 일대는 14만5000㎡ 규모의 힐링정원으로 재탄생한다. 기존 농업용 취수보로 활용됐던 백현보를 철거하고 자연경관형 여울로 개선한다.

특히 이곳 주변인 정자동 1번지 일대 20만6350㎡ 면적에 전시컨벤션, 공공지원시설, 쇼핑몰, 문화시설 등을 갖춘 백현 MICE 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탄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운중, 고등 제3호 등 어린이공원 조성 ▲영장공원 등 노후 근린공원 리모델링 추진 ▲에코스쿨,그린커튼, 실내형 스마트가든 사업 ▲장애물 없는 탄천 보행 환경 조성 ▲탄천 수질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도심 곳곳 문화가 더해진 힐링 공간을 만들어 가는데 집중한다.

오재곤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도시 숲이 공존하는 자연녹지의 도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하천 등 시민 여러분이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자연을 맞이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도심 공간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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