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부가 모더나사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들어왔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126만 3000회분이 오후 3시 32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번 물량은 50대 연령층의 2차 접종과 18∼49세의 1차 및 2차접종 등에 고루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사에 지난달 백신 공급 차질 문제가 발생해 대표단이 항의 방문한 바 있으며 모더나는 한국 측에 사과하고 9월 첫째주까지 701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후 지난달 23일 101만 7000회분, 이달 2일 102만 1000회분, 3일 90만 5000회분이 차례로 들어왔으며 이날 도착한 126만 3000회분을 더하면 총 420만 6000회분이 들어왔다. 이는 당초 약속 물량에서 280만 4000회분이 부족하다.
정부는 6일 부족 물량 중 255만 2000회분이 국내에 반입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선적이 되는 대로 안내하겠다며 현재 도입된 물량으로도 18∼49세 연령층은 예약 일정대로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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