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1차 슈퍼위크 후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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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1차 슈퍼위크 후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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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당 대선 후보 선출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17만2790표로 득표율 31.08%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사와의 격차를 소폭 줄였으나 국회의원직 포기 카드를 감안 시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 순회경선부터 이번주 대구·경북, 강원 경선까지 4연패를 기로했음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이유는 1차 선거인단 투표율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삭연 전 대표는 지난 5일 충청 순회경선 직후 "권리당원 투표율이 50%에 미달했다. 그것은 뼈아프다며 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을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지사에게 패한 이유를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율이 낮은데에서 찾은 것이다.

10일 이 전 대표 측 한 의원은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반전을 원하는 지지층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희망을 얻게 됐다고 밝히며,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고 그것이 작용했을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본선을 확실히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계시구나 짐작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에게 이제 남은 건 25~26일 호남 대전까지 12일가량의 총력전뿐"이라고 말했다.

11일 이 전 대표는 송영길 대표를 만나 의원직 사퇴 처리를 거듭 요청했고, 송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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