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벨기에 대사 "실수 바로잡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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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한 벨기에 대사 "실수 바로잡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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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인의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자국으로 소환된 피터 레스쿠이에 전 주한 벨기에 대사 후임으로 프랑수아 봉땅 신임 대사가 부임했다.그의 아내는 한국인이다.

이날 주한벨기에 대사관에 따르면 프랑수아 봉땅 대사는 지난 3일 부인 최자현 씨와 함께 입국했다. 그는 2012~2016년 주한 대사로 활동한이후 주불가리아 대사를 거쳐 벨기에 외교부 조정국장을 지냈으며 이번에 다시 한국에 오게 된 것이다.

봉땅 대사는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 아내와 함께, 저희가 사랑하는 나라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섬김의 정신으로 양국 간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깊게 넓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굳건한 기반과 긴 역사로 다져진 우정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저희들은 위기를 헤쳐나가고 공동의 도전을 이겨내며 저희의 실수를 바로잡는 이 여정에 하나가 되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공통된 기회를 지혜롭고 명석하게 찾아 발전시키는 데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주한 벨기에 대사 레스쿠이에 전 대사 의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은 지난 4월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린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고 검찰 송치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지난 7월 환경미화원과의 시비로 쌍방 폭행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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