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임선혜와 신이 내린 미성 키어런 카럴이 함께하는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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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와 신이 내린 미성 키어런 카럴이 함께하는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9.1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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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오푸스만의 재해석, 사랑을 노래하다... 슈만의 '시인의 사랑', 휴고 볼프의 '이탈리아 가곡집'
이번 공연의 지휘자이기도 한 랄프 고토니의 편곡으로 선보여... 11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최고의 소프라노 임선혜와 신이 내린 미성 키어런 카럴이 함께하는 앙상블오푸스의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가 11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포스터=앙상블오푸스)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고의 소프라노 임선혜와 신이 내린 미성 키어런 카럴이 함께하는 앙상블오푸스의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가 11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포스터=앙상블오푸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최고의 소프라노 임선혜와 신이 내린 미성 키어런 카럴이 함께하는 앙상블오푸스의 '그 남자, 그 여자 이야기' 공연이 가을의 향기가 무르익는 11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펼쳐지는 이날의 공연은 슈만의 '시인의 사랑'과 볼프의 '이탈리아 가곡집'을 음악인들의 음악가 랄프 고토니의 앙상블 편곡 버전으로 선보인다.  사랑이 넘치는 낭만적인 프로그램으로 청춘의 아름다운 한때를 노래한다. 

익숙한 명작을 새롭게, 진지하고 깊은 사랑의 노래
슈만-랄프 고토니: 시인의 사랑

이번에 앙상블오푸스의 '시인의 사랑'은 랄프 고토니의 편곡에 의한 앙상블 버전이다. 낭만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슈만: 시인의 사랑'을 랄프 고토니가 작품에 새로운 색채를 불어넣은 것이다. 새로운 시도는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명작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 
 
연인의 밀당과 청춘의 희열과 고뇌를 노래
휴고 볼프-랄프 고토니: 이탈리아 가곡집

휴고 볼프의 '이탈리아 가곡집' 또한 랄프 고토니가 챔버로 편곡한 버전이 연주된다. 마흔 여섯 곡의 세련된 미니어쳐로 고백과 거절, 맺어짐과 행복, 사랑 싸움과 불화, 다툼과 화해를 통해 보여지는 청춘의 노래다. 고토니의 편곡은 세심한 관현악법을 통해 최고의 환희와 최악의 나락, 그 사이를 넘나드는 강렬한 감정적 스펙트럼으로 이들의 사랑을 노래하며 더없이 강렬한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이라는 보편 감정의 다양한 모습과 기존 작품이 새로이 재해석된 현대적 면모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관객들이 볼프의 가곡들을 하나의 줄거리로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치한 버전을 따른다. 

'이탈리아 가곡집' 전체 구성은 오프닝 – 남자의 사랑고백 – 여자의 거절과 밀당 – 사랑에 빠진 두 사람 – 가족들로 인한 다툼 – 중간의 화해 – 남자의 한눈 팔기 – 여자의 맞불 – 최종적인 화해와 대단원 순이다. 
 
최고의 연주자, 황홀한 합주력이 선보이는 청춘의 노래!

편곡자이자 이날 공연의 지휘자 랄프 고토니는 음악 작품을 경전화하고 고정된 채로 받아들이는 대신 그 안에 깃들어 있는 음악의 정신을 새롭게 표현한다. 

이 작품들은 현과 관, 저명하고도 견고한 실력의 연주자들로 이뤄진 앙상블오푸스를 통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색채와 뉘앙스로 성악과 함께 여러 가닥으로 엮이는 새로운 음의 직조를 경험케 할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독일 가곡의 권위자이자 탁월한 작곡가인 랄프 고토니가 직접 지휘봉을 들고 최고의 소프라노 임선혜, 신이 내린 미성 키어런 카럴이 선사하는 새로운 작품 해석은 음악이 주는 무한의 감동을 선사할 걸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티켓은 오는 9월 16일과 17일 오후 3시부터 오푸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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