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업무로 보건소 3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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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로 보건소 3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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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 경찰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보건소 소속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되었다.

이날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부평구보건소 소속 30대 공무원 A씨가 숨졌다.

보건소 동료들은 A씨가 출근도 하지않고 연락이 되지 않아 자택으로 찾아갔으며, 내부에서 인기척이 없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출입문을 강제 개방해서, A씨를 발견했으나 숨진 상태였다.

부평구 보건소 소속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업무를 처리해 왔으며 올해 월 초과 근무시간이 100시간을 넘는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보건소에 일이 늘어나 A씨의 근무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A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신 부검은 의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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