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최고령 배우 오영수 과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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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최고령 배우 오영수 과거 화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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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78세 최고령 배우 오영수씨의 과거에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번 참가자 오일남을 연기한 오영수씨는 무려 58년의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오영수씨는 1963년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스크린 데뷔는 1965년 '갯마을' 이었으며, 연극·드라마·영화 등 출연 작품이 200여편이 넘는다. 또한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에는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는 등 수상 실적도 여러차례 있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여러 작품에서 스님 연기를 맡아 시청자들에게 '스님 전문 배우'로도 알려져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그의 젊은 시절 드라마들이 다시 회자 되면서 미남이라는 말들도 이어지고 있는데, 1981년 오영수씨가 출연한 드라마 '제1공화국' 12회에서 여간첩 김수임 군사법원의 군검사로 출연한 38세의 그는 뚜렷한 이목구비로 최근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팬들에게 사뭇 다른 이미지를 보였다.

함께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씨는 인터뷰에서 오영수씨 관련 "저야 워낙 예전서부터 공연을 보러 다녔던 사람이었기에 처음부터 선배님을 알고 있었다. 대극장 연기가 아주 뛰어나신 대선배님이시다라며 이번 작품을 같이 하게 돼 매우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정재씨는 "선생님께서 작품을 보시는 시각은 물론 생각 자체가 젊으시다라며 촬영 끝난 뒤 휴식할 때 선생님과 전반적인 사회 이슈나 그 당시의 뉴스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남 캐릭터를 오랜 기간 워낙 깊게 고민, 연구하고 오셔서인지 촬영장에 처음부터 일남인 채로 나타나셨기 때문인 것 같다. 저 역시 캐릭터 준비를 꽤 오래 했기에 호흡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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