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무료 이미지 사이트 '셔터스톡'에 첨성대는 일본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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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무료 이미지 사이트 '셔터스톡'에 첨성대는 일본 문화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10.0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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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로 검색하면 2만5000여 건, '일본문화재'로 검색하면 15만여 건
김승원 의원,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에 우리 문화재의 글로벌 콘텐츠 확산 주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5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우리 문화재의 글로벌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것을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5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우리 문화재의 글로벌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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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5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이 보유하고 있는 수십만건의 문화재 콘텐츠를 좀더 적극적으로 세계인에게 확산시킬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문화재청이 운영하고 있는 '국가문화유산포털' 사이트가 고품질의 문화재 사진, 동영상 등을 수십만건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세계최대 저작권프리 콘텐츠 사이트인 셔터스탁에는 우리 문화재 관련 콘텐츠가 2만여 건밖에 없다"며 문화재청의 대책을 주문했다.

김승원 의원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저작권프리 사이트인 '셔터스탁(www.shutterstock.com)'은 수천만건의 이미지, 동영상 등 콘텐츠를 무료 또는 소액의 금액을 지불하고 저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다.

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에서 "셔터스탁에서 '한국 문화재'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콘텐츠가 2만5000여 건 나오는데 '일본 문화재'는 15만여 건이 검색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콘텐츠의 질이다. 일본 문화재는 전문가의 작품인 듯 고품질인데 반해 우리 문화재 사진들은 대부분 아마츄어의 콘텐츠"라며 문화재청의 대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일본 문화재로 검색하면 경주 첨성대 사진이 나오는데 최근 동북아시아에서 글로벌 문화리더로 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생각하면 우리 문화재의 고품질 콘텐츠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문화재청이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문화재청에 주문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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