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이 업무 부담에 따른 인력 충원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트럭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블라인드의 스타벅스 코리아 직원 월급 관련 문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일부 매장 직원들은 오는 6일 파트너에 대한 처우 개선, 과도한 마케팅 지양, 임금 구조개선 등을 요구하며 단체 시위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시위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이다. 이날 매장을 방문해 제조 음료 주문 시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의 다회용 컵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방문객 수 대비 인력이 부족했고, 직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 매장 직원은 직장인 온라인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매장 규모와 매출에 따라 적정 직원 수가 정해져있는데 스타벅스에서는 갈수록 부조리한 상황이 생긴다며 사원들이 아무리 항의해도 근무 환경이 바뀌지 않고 있어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작년 스타벅스 정규직 바리스타 월급을 문의한 글이 다시 화제가 되었다.
게시글은 "레디백 저 생고생을 하고도 진짜 세후 200만 원 이하냐며 업계 1위 아니냐. 시간 대비 말이 되냐"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에 직원들은 "200 이하인게 놀라워? 실제는 150 이하라면?", "두달간 받은 월급 합쳐야 200이다", "이번달 월급 상여금 포함 130 받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