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국내 주식 투자를 통해 총 6조원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민연금 자산군별 여유자금배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올 초부터 6월 말까지 상반기 중에 국내 주식으로 부터 순회수한 금액은 5조9830억원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주식 이자와 배당금 12조3416억원을 벌었으며, 주식 14조3358억원어치를 매도해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운용사 운용 자금은 3조9888억원을 회수했다.
전봉민 의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운용 자산 중 국내 주식 비중은 20.3%를 기록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연말까지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회수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봉민 의원은 "지난 5월 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2026년까지 국내 주식의 목표 비중을 14.5%까지 낮추기로 한 상황이라며 저금리로 인해 소액 투자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금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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