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다음달 9일 부터 위드코로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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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 "다음달 9일 부터 위드코로나 시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10.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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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음 달 9일께 위드 코로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위드 코로나를 10월 말 혹은 11월 초로 밝혀온 바 있으나 구체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었다.

이날 정은경 청장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이달 25일 전 국민 70%, 성인 80%, 고령층 90%의 접종률을 달성하면 위드 코로나가 가능한가'에 대해 위와 같이 답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달 마지막 주 초쯤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주인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11월 9일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11월 둘째 주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동을 걸기 위한 병상 확보, 백신패스 도입, 경구용 치료제 구매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은경 청장의 발언에 대해 "10월 하순에 전 국민 예방접종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은 갖춰진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시행일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결정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될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 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단계적 일상 회복은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2850만 635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5.5%를 기록했다. 접종 완료율 70% 달성을 위해서는 750만여 명의 접종이 추가로 필요하며, 현재 1차 접종자 중 24일 접종 완료 기간이 도달하는 이들이 830만여 명인 만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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